릴리가 개발한 편두통 치료신약 앰겔러티 프리필드펜주(성분명 갈카네주맙, 이하 앰겔러티)가 국내 허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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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앰겔러티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한국릴리가 신청한 앰겔러티 허가를 승인했다. 앰겔러티는 성인에서의 편두통 예방 목적으로 처방이 가능하다.
앰겔러티는 칼시토닌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이하 CGRP) 표적 항체 의약품이다. CGRP는 삼차신경에 의해 방출되는 작은 단백질로 편두통을 유발하는데 이를 표적 차단해 편두통을 예방하는 기전이다.
기존에는 편두통 치료제로 항우울제나 베타차단제, 뇌전증치료제를 사용했는데 체중감소, 무기력, 손떨림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 하지만 CGRP 표적 치료제는 이런 약물보다 부작용이 적어 주목받고 있다.
발작성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 이상 진행한 3건의 임상시험에서 앰겔러티는 월평균 편두통 발생일수를 4.2~4.8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 대조군의 월평균 편두통 발생일수가 2.3~2.8일 감소한 것과 큰 차이다.
앰겔러티는 처음에 120mg을 2회 연속 피하주사 한 후, 월 1회 120mg을 자가주사하며 약 투여를 잊은 경우 가능한 빨리 투여하면 된다.
편두통은 4시간에서 길게는 72시간 동안 머리가 지끈거리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구역 및 구토 등의 소화기 문제가 동반되는 특징을 보인다. 일부 환자는 빛이나 소리에 의해 편두통이 더욱 심해지는 빛 공포증이나 소리 공포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대한두통학회에 따르면 편두통은 심한 통증이 오랜 기간 반복되는 뇌질환이기 때문에 편두통이 나타난 급성기 치료는 물론이고 예방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전체 편두통 환자 중 약 1/3은 예방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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