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중심 '옴 환자' 발생 급증 주의보
2023/06/12 14: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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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학회 "집단생활 노인인구 증가하지만 관련 인식 저하 등 원인"

최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옴 환자 발생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네크워크가 구축됐다. 피부과학회와 질병관리청, 국내 제약사가 중심축이다. 


요양병원에서 옴 환자가 늘어나는 원인은 요양시설 확대와 집단생활 증가, 과거에 비해 약해진 옴에 대한 인식, 옴이 번식‧전파되기 좋은 시설 환경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8일 대한피부과학회는 제21회 피부건강의 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옴 퇴치건강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옴은 감염성 피부질환으로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기생충 감염질환이며, 주로 옴 진드기에 감염된 사람과 피부를 통해 감염되며 이외에도 옷이나 침구류로도 감염이 가능하다. 


옴 환자는 2012년부터 꾸준한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5만284명이던 옴 환자는 2022년 3만367명까지 줄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과 달리 요양시설에서는 증가 추세를 보이는 실정이다.


대한피부과학회 김유찬 회장은 “코로나 방역 조치가 완화되고 고령화로 인해 집단시설의 입소가 늘어나며 대표적 감염성 질환인 옴이 증가해 주의할 필요성이 높다”며 "학회는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피부과 전문의 관리 시스템을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회가 지적한 대표적 문제는 ▲발생 위치(요양병원)와 의료이용기관이 상이 ▲옴의 비특이적 증상(가려움증)으로 인한 오진 혹은 진단 지연 ▲전문인력 및 검사장비 부재(환자 절반이 육안 소견만으로 진단) ▲의료현실 여건에 따른 최적의 치료 부재(약제비용, 처방) 등이다. 


피부과학회는 해당 사업을 통해 전국 208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전담 피부과 전문의를 지정해 방문 진료나 비대면 상담을 실시하고, 정보 및 교육 플랫폼, 학술 연구 데이터 베이스 구축 등의 활동을 수행 중이다.


피부과학회, 옴치료 가이드라인 발표 


전북대병원 피부과 박진 교수는 국내 상황에 맞게 정립한 옴 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피부과전문의에 의한 표준화 된 진료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박 교수는 옴 임상진료지침 필요성에 대해 ▲정확한 진단, 치료 및 예방 등 체계적 관리 표준지침 마련 ▲유럽, 일본, 독일 등 해외 옴 치료 가이드라인 발표 ▲진단법 및 치료 약제 변화로 새로운 임상근거 출현과 국내외 역학적 특성의 차이 등이다. 


박 교수는 "개발 시급성을 감안해 국외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국내에 맞게 보완해서 수용 개발했다"며 "의학적 근거는 국내 옴 전문가들 합의와 외부 검증으로 도출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진단법, 치료법, 환자격리, 접촉자관리, 환경 관리, 치료 평가 및 예방 등 전반적인 내용을 담았다. 


치료법은 가려움 및 이차감염 치료를 중심으로 선택치료는 국소 5% 퍼메트린 사용, 대안치료는 경구 이버멕틴과 국소 10% 크로타미톤을 권고했다.  


박진 교수는 "치료 후에도 수면장애, 삶의 질, 가려움증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마지막 치료 2주, 4주째 치료 반응을 평가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가이드라인은 한국인을 위한 옴 표준임상진료지침으로 최신지견을 상세히 기술했다”며 “신뢰할 만한 실용적 지침서로 널리 활용돼 국민 건강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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