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국시 구제 위해 고개 숙인 대학병원장들
2020/10/08 11: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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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국민 마음 사지 못한 점 깊이 반성”


대학병원장들이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했다.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료원장,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국립대학병원협회장), 연세대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 인하대의료원 김영모 의료원장(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장)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의대생들의 국가시험 미응시 문제에 대한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사과 성명을 대표 낭독한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료원장은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에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료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된 상황에서 새내기 의사들이 배출되지 않는다면 심각한 의료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료원장은 “이 코로나 팬데믹이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이 엄중한 시기에 2,700명의 의사 배출이 안 되는 상황, 특히 가장 활발하게 환자를 돌볼 우리 의사들이 배출되지 못하는 정말 상상하기 힘든 현실은 올해만의 문제가 아니라 약 5년간 파급효과를 낼 것”이라며 “우리 의료의 질 저하에 대해서도 우려가 너무나 크다”고 토로했다. 

김 의료원장은 “환자와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선배로서 지금도 환자 곁을 지키고 코로나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한, 국민들의 마음을 사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면서 “질책은 선배들에게 해 주시고 6년 이상 열심히 학업에 전념했고 또 잘 준비한 우리 의대생들이 미래 의사로서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기회를 허락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료원장은 “국가고시가 정상화된다면 아마 이번 의대생들은 이전과 다른 국민들을 위하는 진정한 의사로 태어날 것으로 믿는다”면서 “국민 여러분, 한 번 더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하고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김 의료원장 등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전현희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의사 국가시험 재응시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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