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삼성서울병원 초발환자, 20대 흉부외과 간호사 가능성 높아”
2020/05/20 09: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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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15명·의료진 262명 등 병원 내 노출자 277명 확인…감염경로, 다양한 가능성 놓고 조사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의료기관 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원내 감염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초발환자와 관련해서는 20대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은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해서) 파악한 바로는 20대 간호사가 확진된 후 추가적으로 3명의 간호사가 발생했으며 그 중 2명은 무증상이고 1명은 18일에 근육통 증상이 있었다”며 “추가 조사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은 “초발환자와 관련해서는 20대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로 파악하고 있는데, 처음 발생했다고 해서 초발환자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증상이 나타난 날짜, 확진 상황,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감염경로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역학조사 중이라고 했다.

방대본은 “감염경로와 관련해서는 첫번째로 병원 내 감염, 병원 내 감염이라면 감염원이 누구인지, 어느 경로인지 등을 밝혀야 한다”며 “현재 감염인은 의료인이지만 외부 시설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역학 및 추적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해 노출자는 277명으로 분류했으며 이중 환자가 15명, 의료진이 262명”이라며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내용 정리가 되면 브리핑 등을 통해 자세한 설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대본은 “의료기관 코로나19 발생에 우려가 많다는 것을 안다. 과거 은평성모병원, 의정부 성모병원, 분당제생병원 등의 사례도 있었다”며 “현재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방역당국은 최선의 대안을 찾고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대본은 20일 개학과 관련해 다양한 상황이 나타날 것이지만 불안해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방역당국에서는 거듭해 코로나19 이후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는 이야기를 했고 국민들은 감염병을 대하는 마음자세, 생활습관, 대응방식들을 변화시켰다”며 “국민들의 경각심, 의료진들의 철저한 신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 등이 코로나19 감염규모를 줄이고 연결고리를 끊는데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방역당국에서는 클럽발 감염과 지역사회에서 아직도 발생하고 있는 원인 미상 감염 여파를 계속 경계하면서 추적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대본은 “20일부터 (개학에 따라) 다양한 예상 외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학생, 교사, 학교 관계자들 중 언젠간 확진자가 발견될 것”이라며 “혼선과 불안을 피할 수 없겠지만 다른 분야, 장소에서도 차분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코로나19를 통제했듯이 학교에서도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학교에서 감염상황이 발생했을 때 우리 모두 학부모 된 마음으로 특별히 환자 또는 의심환자로 발견된 학생들이 편견이나 멍에에 씌어지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조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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