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과의사회, 안아키 한의사 엄중처벌 촉구
2019/02/07 12: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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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역대량 발생, 안아키 사태와 연관 의혹…법원의 현명한 판결 기대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 카페를 운영한 한의사 김효진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오는 12일로 다가온 가운데 소청과의사회가 법원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 임현택, 이하 소청과의사회)는 지난 6일 성명을 발표하고 “김효진 한의사는 2013년부터 영유아와 부모들을 상대로 예방접종을 거부케 하고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자행하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소청과의사회는 최근 전국적으로 40여명이상 발생하고 있는 홍역 사태 역시 ‘안아키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소청과의사회는 “최근 전국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홍역 사태의 첫 발원지 역시 한의사 김효진의 소재지인 대구인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닐 것”이라며 “올 겨울 홍역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17일 당시 대구에서 첫 해외유입 홍역 감염 환자가 나온 것을 시작으로 2월 2일 현재 41명에 달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청과의사회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못 받은 어린이를 기점으로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지역사회까지 집단 감염의 위기에 처하게 됐다는 것.

또한 소청과의사회는 김효진 한의사에 대해서도 “속임수를 통해 책을 출간하고 숯가루, 건강식, 한약 등을 수 백 만원씩 폭리를 받고 판매하는 방법으로 거대한 경제적 이익을 취득해왔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소청과 의사회는 “김효진 한의사의 행위는 의료법과 약사법은 물론 아동학대 등 아동복지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의사 김효진은 지난 7월 대구지법에서 징역 2년 반의 형을 선고 받았음에도 불구, 최근 ‘안전하게 아이 키우기’라는 이름의 카페를 다시 결성해 현재 그 회원은 4700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뿐만 아니라 김효진 한의사는 자신의 행위를 비판하는 각종 단체들을 차례로 형사 고소하는 등 사법제도를 남용하며 법치주의를 기만하고 있다”며 “한의사 김효진의 무속 의료와 같은 만행이 결코 되풀이 되어선 안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소청과 의사회는 “국민 보건을 위협하고 사법주의를 능욕하는 김효진 피고인에 대해 대구고법 제2형사부가 엄중하고 현명한 판결을 내려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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